피부건조증 목욕 방법 (+ 겨울 목욕 방법, 가려움 없이 겨울 나는법)
춥고 건조한 계절이 오면 피부가 쩍쩍 갈라지고,
가려움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피부건조증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건강한 목욕법과 생활 습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가을·겨울만 되면 찾아오는 ‘피부건조증’
피부건조증은 말 그대로 피부에 수분과 유분이 부족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종아리, 허벅지, 옆구리처럼 피지선이 적은 부위에서 시작해 점차 몸 전체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으로는 피부의 열감, 따가움, 비듬처럼 일어나는 각질, 심한 가려움 등이 있습니다.
긁다 보면 상처가 생기고, 더 심해지면 피가 나는 경우도 있죠.
특히 나이가 들수록 피부건조증은 심해지는데요. 갱년기 이후 여성들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온몸의 진액이 마르고, 피부도 자연스레 가뭄 상태에 접어듭니다. 노년기에는 피부의 수분 함량이 20% 이하로 떨어지면서 피지 분비도 감소해 건조함이 극대화됩니다.
심지어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그 자체로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잘못된 목욕법이 피부를 망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부가 건조해지면 샤워를 더 자주 하거나, 더 박박 씻어내곤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피부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피부의 각질은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중요한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샤워를 너무 자주 하거나 때밀이를 자주 하면 각질이 과도하게 제거되어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각질이 생성됩니다.
이는 피부가 자극에 민감해지고,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을 불러옵니다.
3. 피부건조증을 예방하는 건강한 목욕법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움이 심하다면,
욕 습관부터 점검해 보세요. 올바른 목욕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샤워는 주 3회, 3분 이내로
피부건조증이 있다면 매일 샤워하는 습관은 좋지 않습니다.
일주일에 3번, 3분 이내로 짧게 샤워하는 것이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땀이 많이 나지 않는 계절이라면 격일로 가볍게 샤워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목욕이나 사우나는 1~2주일에 한 번 정도로 제한하고,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의 유분을 빠르게 제거해 건조함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보습제는 필수, 하루 3번 발라주세요
샤워를 하지 않는 날에도 보습제는 필수입니다.
팔, 다리처럼 피지선이 적은 부위는 특히 신경 써서 발라야 합니다.
샤워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물기를 살짝 두드려 제거한 후 바로 보습제를 바르면 피부에 수분이 더 잘 흡수됩니다.
보습제를 선택할 때는 향이 강하지 않고, 저자극 성분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가의 제품이 아니더라도 자주 바를 수 있는 저렴한 제품이면 충분합니다.
3. 세정제 사용 줄이기
샤워할 때 몸 전체에 세정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피지선이 발달한 얼굴, 목, 가슴, 등만 세정제를 사용해 가볍게 씻어내세요.
팔다리와 배 같은 부위는 세정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물로만 헹궈도 충분히 깨끗해집니다.
세정제를 사용할 때는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꼼꼼히 헹궈야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4. 때밀이, 이제 그만
때밀이 수건으로 박박 문지르는 습관은 피부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때를 밀면 피부의 턴오버 주기가 망가져 각질이 과도하게 생성되고, 피부 표면이 얇아져 외부 자극에 취약해집니다.
이미 턴오버 주기가 망가진 경우, 두 달 정도 때밀이를 중단해 자연 회복을 유도해야 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도 각질이 지나치게 많이 쌓인다면 피부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4. 피부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
목욕법 외에도 피부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실천하세요.
-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세요.
- 물을 충분히 마셔 체내 수분을 유지하세요.
- 몸에 꽉 끼는 옷보다는 부드럽고 헐렁한 옷을 착용하세요.
- 비타민C, 오메가-3와 같은 영양소를 섭취해 피부 건강을 지원하세요.
마치며
피부건조증은 작은 생활 습관의 변화로 충분히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자주 씻고, 강하게 때를 미는 습관은 오히려 피부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 기억하세요.
이번 겨울에는 건강한 목욕법과 적절한 보습으로 가려움 없이 편안한 밤을 보내세요.
우리 모두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로 겨울을 맞이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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